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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인터뷰 + 번외

HIFI AI | 2022.03.07


통계적 인공지능 연구실 박사 및 석사 과정 연구원들과 함께하는 연구실 들여다보기🔎

🙆🏻‍♀️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사과정/ 양성민 안녕하세요. 늦깎이로 통계를 전공하게 된 양성민입니다.

박사과정/ 이용학 안녕하세요, 응용통계학과 박사과정 이용학입니다.

석사과정/ 곽현민 안녕하세요. machine learning engineer로 근무 하다가 미래를 위해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더욱 더 기본을 탄탄히 하고 computer vision 관련 연구를 희망하여 건국대학교 응용통계학과 연구실에 다니고 있는 곽현민입니다.

석사과정 신입생/ 문해준 안녕하세요~ 석사 신입생 문해준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모두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하고 계신데, 학부 전공은 무엇이셨나요?

박사과정/ 양성민 저는 수학교육과를 전공했습니다.

박사과정/ 이용학 응용통계학입니다.

석사과정/ 곽현민 학부 전공은 통계학과를 전공하였습니다.

석사과정 신입생/ 문해준 응용통계학과를 전공했습니다!

학부 졸업 후에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박사과정/ 양성민 교육 쪽을 목표로 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지인의 추천으로 통계 분야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박사과정/ 이용학 학부 마지막 학기를 다닐 때, 딥러닝 분야에 흥미가 생겨 대학원에 진학하여 통계와 딥러닝을 더 공부하고자 하였습니다.

석사과정/ 곽현민 처음 회사에 입사하기 전 입사하고 일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data와 관련된 저만의 로드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 주말에 그 로드맵을 따라 계속해서 공부를 진행해왔었는데, 아직 주니어 시절에 조금 더 시간적인 투자를 하고 개인적으로 기본기를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석사과정 신입생/ 문해준 지식의 부족함을 채우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고자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였습니다.

아하 그럼 전체적인 연구실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선후배, 동기 관계같은 것이요!ㅎㅎ

박사과정/ 양성민 인원이 엄청 많지는 않아서 서로 서로 친밀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박사과정/ 이용학 굉장히 자유롭고... 꼰대 뭐 그런 거 없습니다 ㅋㅋㅋ

석사과정/ 곽현민 선후배 및 동기 분위기는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고 서로 정보와 지식등을 공유하고 같이 성장을 도모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석사과정 신입생/ 문해준 자율적으로 공부하며 쉽게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습니다!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면 다들 도와주십니다ㅋㅋ

그렇군요ㅎㅎ그럼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연구 주제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릴게요!

박사과정/ 양성민 이미지나 영상의 Object Detection 부분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박사과정/ 이용학 텍스트 혹은 이미지 데이터를 벡터로 임베딩하여 특징을 만들고, 분석 및 예측하는 것과 같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석사과정/ 곽현민 연구실이 computer vision 관련 연구실이어서 computer vision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deep learning에는 일반적으로 x와 y 그러니까 자동차 사진이면 그 사진이 "자동차"라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자동차라는 것을 부모님께 조금 배우면 그 지식을 토대로 환경을 거쳐가면서 "아 이런 것도 자동차고 저런 것도 자동차이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학습을 점진적으로 진행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세부 연구 주제는 labeling(정답지)이 없이 이미지만 추가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information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추가하고 프로세스에 녹일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와 공부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석사과정 신입생/ 문해준 현재 자율주행 관련 동적환경에서의 멀티에이전트 강화학습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사실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도 선뜻 대학원에 진학하기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가 학부 전공이 달라서인 경우가 있는데, 비전공자이신 성민 연구원은 초반에 어려움이 있으셨나요? 또, 비전공자이지만 입학에 관심이 있다면 어떤 공부를 미리 하면 좋을지도 알려주세요!

박사과정/ 양성민 통계학도 수학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기초 수학을 공부해야 합니다. 저도 학부가 수학교육이긴 하였지만 통계 쪽으로는 거의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반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입학 전이라면 기초통계학, 수리통계학, 선형대수학 등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학부를 전공하신 분들은 입학 하기 전에 어떤 공부를 하면 도움이 될까요?

박사과정/ 이용학 아직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정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고 들어오면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지.. ㅋㅋㅋ

석사과정/ 곽현민 '연구를 할 수 있는 이론적인 능력'과 '해당 내용을 구현하는 능력' 입니다. 전자는 우선 딥러닝이 기본적으로 행렬 연산을 기초로 두고 있기 때문에 선형대수, 확률론, 분포 및 수리통계학, 최적화 정도 공부하면 좋을 것 같고, 후자는 많은 통계학 전공한 분들로부터 코드는 돌아가면 되는 방식으로 코딩을 하는 것을 여럿 보았는데, 나중에 현업에서도 그렇고 코드를 체계적, 효율적, 관리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메모리 할당과 통신, 리눅스, 도커, 파이썬 및 딥러닝 프레임워크에 대해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석사과정 신입생/ 문해준 파이썬 기본 문법과 머신러닝(딥러닝) 기본 예제에 대한 공부를 하고 들어오신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졸업 후 목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박사과정/ 양성민 크게 보자면 결국 취업을 목표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코딩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통계적 지식을 바탕으로 딥러닝 분야에서 일을 해 보고 싶습니다.

박사과정/ 이용학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는 없지만, 전문가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석사과정/ 곽현민 실제로 우리가 쉽게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나 product에 A.I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하는 researcher가 되고 싶습니다. 해당 비즈니스에 대해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그에 걸맞는 연구와 실험 설계,검증 등을 통해 실제로 유의미한 결과품을 만들어내도록 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고 싶습니다.

석사과정 신입생/ 문해준 졸업 후 머신러닝 엔지니어가 되어 일하고 싶습니다.

✔︎ 번외. 교수님 인터뷰


연구실에 대해서 가장 잘 아시는 분은 아무래도 교수님이 아닐까 싶어 준비한 본격 교수님 등판 인터뷰 🎉

안녕하세요 교수님! 평소 생각하시던 것들을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ㅎ 첫번째 질문은, 학생들에게 대학원에서의 시간이 이렇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하시던 것이 있으실까요?

음...실력증진이죠. 실력을 증진해서 사회에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는 기간으로 삼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인생을 길게 보면 공부할 수 있는 타이밍이 길지 않아요. 그래서 약간은 이기적으로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자기만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야지만 결과적으로 자기 인생에 있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겨우 확보하게 돼요. 자기만 생각한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하면, 결과적으로는 공부에 매진하라는 뜻이죠. 이 시간이 인생을 길게 봤을 때 쉽게 오는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죠.

아하 그럼, 추가적으로 학생들이 공부 이외에도 어떤 것을 배우고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것이 있으신가요?

기본적으로 자기 관리 능력을 배워야 합니다.

어떤 자기 관리 능력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시간 약속입니다. 우리가 빅데이터 완전 정복! 이런 훈련들은 받지만, 시간 약속을 위한 고도의 훈련을 받은 경우가 적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간 관리 능력이 사회 생활에 있어서 작아보이지만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학원 생활을 하다보면, 자기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기관리 능력의 내공이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대학원 시간 동안에 자기 통제하는 능력을 갖춤으로써 그 이후에도 자기가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하나씩 목표를 달생해나가는 능력을 훈련하는 시간이다..! 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학생이실 때 자기 관리를 잘 하시던 학생이셨나요?

그게 안돼서 훈련하다가 교수가 됐습니다.

ㅋㅋㅎㅎ그럼 언제 훈련하신 건가요?

학부 때는 여느 대학생들과 같이 게임 및 친목에 집중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 낭비를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딱히 내가 할 수 있는 대안은 없었고 집에 돌아와서는 카트라이더 스킬을 연마하는 것이 고작었습니다. 그러다가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고 전공을 통계학으로 바꾸고, 석사 때부터 점차적으로 훈련해나갔습니다. 그 이후에 군대도 갔다오고, 회사도 다니면서 강제적으로 더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박사 때는 외국에 있다보니, 혼자서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돼서, 자기 관리 능력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학위 기간 내내 주말을 포함해서 늦잠을 잔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것만큼은 꼭 지켜서 나를 통제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흐르다보니 어느정도 자기 관리에 자신감도 붙고, 점차적으로 우상향하는 경력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교수님께서 함께 하고싶은 학생은 어떤 학생인가요?

지금 당장 많이 알고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는 학생이면 좋겠지만, 그보다 더 하루 하루 진보해서 끊임없이 자기를 성장시키려는 학생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진보하는 사람은 시간 문제일 뿐이지 결과적으로는 정상에 오르기 때문입니다. 반면, 지금 당장 조금 잘한다고 자만을 하는 학생들은 어느 시점인가 자기 동기 부여에 실패하고, 결국 하향곡선을 그립니다. 제가 그동안 경험하고 만나왔던 제 주변 사람들을 돌이켜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